이신희 답사보고서 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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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문학 콘텐츠

박물관에서 찾은 나의 호기심

답사 사진

<이중로초상>은 오사모에 단령을 입고 의자에 앉은 전신좌상이다. 흉배는 모란 및 해태문양이 수놓인 것을 착용하고 있으며, 학정금대(鶴頂金帶)를 두르고 있어 이 초상화가 무관 종2품 때의 도상임을 말해준다.

이 상의 특징을 들자면, 사모의 높이가 상당히 낮으며, 양쪽으로 뻗친 사모의 각(角, 뿔)은 넓적하고 둥글며 발색효과 없이 테두리를 굵게 둘렀다. 또한 7분면으로 인한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 양 어깨의 형태 및 경사의 차이를 심하게 나타내었으니, 즉 왼편 어깨는 둥글고 두텁게 나타나는데 비하여 오른쪽 어깨선은 상당히 급한 경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취세(取勢)에서 안면을 비롯하여 상반신은 완전히 7분면인데 반하여 하반신은 거의 8∼9분면으로서, 이 시기보다 앞선 선무(宣武), 호성(扈聖), 청난(淸難) 세 공신상들이 왼쪽 단령의 트임만 표시된 데 비하여 이 상은 오른쪽에도 단령의 트임이 살포시 나타나서 상하반신의 취세에 약간 뒤틀림이 보인다.

안면처리법은 안색의 주조색은 엷고 밝은 살빛인데, 이목구비 등 안면의 구성요소 및 외곽은 갈색 선으로 규정하고 다만 윗 눈꺼풀 부위만 검은 세선으로 처리되어 있다. 그리고 골상학에서 말하는 오악(五岳) 부위, 즉 안면골상에서 튀어 나온 부분에만 홍기(紅氣) 내지 적기(赤氣)를 약간씩 붓의 흔적이 보이지 않도록 살짝 칠하였다. 이것은 피부 밑 골(骨)의 구조에 의해 안면의 고심세(高深勢, 높고 낮은 형세)를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이해된다. 단령은 굵고 검은 선으로 전체의 윤곽을 규정하고, 옷주름은 대강 간략히 그려 넣었는데, 아직 주름진 부위의 음영삽입은 시도되어 있지 않다.

바닥에는 화려한 채전(彩顫, 채색 카페트)이 깔려 있는데 이 채전의 높이가 상당히 높아서 고식을 보여주며, 그림 전체에 장중한 느낌을 더해준다.

이중로 초상화는 17세기 초 조선조 공신상의 가장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는 동시에 화법 또한 특히 공교하다.[1]

이중로는(1577~1624)는 조선 중기 무신으로 본관은 청해(淸海), 호는 송계거사(松溪居士)이다. 1623년 인조반정에 참가하여 이듬해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녹훈되어 청흥군(靑興君)에 봉해졌다. 훈련도정·포도대장 등을 지냈으며, 1624년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전사하였다.

초상 속에 표현된 해치흉배관대를 통해 정사공신(靖社功臣) 이후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비교적 높이가 낮은 사모와 의자 옆으로 뻗친 , 넓게 표현된 채전 등에서 17세기 공신초상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초상은 '청흥군이중로정사공신교서'와 함께 보물 제1174호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청흥군이중로정사공신교서는 2004년 5월 7일 보물 제1174호 청흥군이중로정사공신교서에서 보물 제1174-1호 이중로정사공신교서로 지정번호 및 명칭이 변경되었다. 교서에는 이중로와 부모, 부인과 자식의 관직을 2계급씩 올려주고 이중로의 초상을 그려 후세에 널리 알린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2]

호기심의 확장

이신희_답사보고서_2018-1

이중로초상에서 출발한 나의 호기심은 이중로초상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이중로정사공신교서에서 그것들을 받게 된 배경이 되는 인조반정, 나아가 이중로가 전사한 이괄의 난까지 확장되었다. 인조반정이괄의 난을 좀 더 살펴보니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1623년에 일어난 인조반정에서 인조를 왕으로 즉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워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까지 봉해졌던 이괄이 인조 즉위 후인 1624년 난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인조반정 때 공을 세운 사람들은 정사공신(靖社功臣)에 녹훈되었다. 이중로이괄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봉해졌다. 그리고 인조 때 이괄의 난을 토벌한 공을 세운 사람들은 진무공신에 녹훈되었다. 진무공신으로는 장만이라는 인물이 있었으며, 진무공신 1등에 녹훈되고, 옥성부원군에 봉해진 것을 기념하여 그려진 장만초상이 마침 경기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사실을 알았다.

인조반정이괄의 난을 조사하다 보니, 두 사건에 관한 내용이 담긴 계해정사록이라는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계해정사록은 저자 미상의 필사본으로, 기록된 내용 중에 조선왕조실록에 없는 것도 있어서 당시의 사관이나 왕명을 출납하는 승정원의 관리가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인조반정이 시작되는 1623년 3월 12일부터 이 사건을 매듭짓는 같은해 9월 2일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일기체로 기록하고 있어, 광해군 때의 정치와 인조반정의 전말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이 책은 대동야승이라는 조선시대 야사(野史)·일화(逸話)·소화(笑話)·만록(漫錄)·수필(隨筆) 등을 모아 놓은 책에 수록되어 있다.[3]

지식노드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이중로정사공신교서 이중로 A는_B를_언급하였다
이중로정사공신교서 정사공신(靖社功臣) A는_B와_관련이있다
경기도_박물관 이중로초상 A는_B의_소장처이다
이중로초상 이중로정사공신교서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중로초상 이중로 A는_B의_초상화이다
이중로 인조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중로 이괄 A는_B와_관련이있다
인조 이괄 A는_B와_관련이있다
인조 장만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괄 장만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중로 인조반정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괄 인조반정 A는_B와_관련이있다
인조 인조반정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중로 이괄의_난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괄 이괄의_난 A는_B와_관련이있다
인조 이괄의_난 A는_B와_관련이있다
장만 이괄의_난 A는_B와_관련이있다
정사공신(靖社功臣) 인조반정 A는_B와_관련이있다
진무공신 이괄의_난 A는_B와_관련이있다
이중로 정사공신(靖社功臣) A는_B에_녹훈되었다
이괄 정사공신(靖社功臣) A는_B에_녹훈되었다
장만 진무공신 A는_B에_녹훈되었다
장만초상 장만 A는_B의_초상화이다
경기도_박물관 장만초상 A는_B의_소장처이다
공신교서 이중로정사공신교서 A는_B를_포함한다
계해정사록 인조반정 A는_B와_관련이있다
계해정사록 이괄의_난 A는_B와_관련이있다
계해정사록 대동야승 A는_B에_수록되어있다

참고자료


  1. 이중로 초상, 문화재 검색, 문화재청.
  2. 경기도박물관
  3. 계해정사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