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선- 콘텐츠 제작 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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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제 및 제작 목적

1948년에 수립된 대한민국은 한반도에서의 역사가 깊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전통이나 문화재가 많이 남아있다고 할 수 없다. 한반도는 이웃나라의 잦은 침략과 불과 100년이 안 된 과거에 일제의 오랜 식민지였다. 또 그 후에는 한국전쟁으로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유적지와 전통이 잘 보존된 도시가 있다면, 그중 하나는 전주일 것이다. 특히 조선왕조의 시발점이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이 있는 전주는 조선 시작과 관련된 유적이 많다. 또 일제강점기, 마지막 조선의 왕이라 할 수 있는 고종의 향취 또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조선의 시조 태조 이성계와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 이형의 흔적을 찾아보고 전주에서 지켜진 역사성의 근원을 생각해 볼 것이다.

먼저 이성계가 고려의 무신이었던 시절 왜군을 물리치고 쉬어 갔다고 전해지는 오목대를 살펴 볼예정이다. 오목대 옆의 이목대에는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가 태어남을 나타내는 고종의 친필 비석이 있는 만큼 조선왕조의 본관인 전주에서 이성계와 그 조상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목대에는 고종황제가 조선왕조의 몰락을 거부하고 전통 왕조의 재건을 강건히 하고자 한 마음이 전해지는 친필 비석이 서있다. 비석에는 ‘태조고황제주필유지’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를 보아 전주가 조선의 본향으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건축된 전주의 풍패지관의 이름을 보면,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상지임을 알 수 있다.

오목대에서는 전주 한옥마을로 이어진 역사탐방길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을 볼 수 있다. 또한 경기전 안 쪽에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 부부를 모신 조경묘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경기전과 조금 떨어진 전주시 덕진구에는 고종이 황실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조경단이 형성 되어있다.

경기전은 태종 때 지어진 것으로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중건하고 동학농민혁명 때 일부 무너지기도 하였다. 일제시대에는 경기전이 이왕직에 속하여 전주 이씨에 한해서 참배가 허락되기도 하였다. 경기전은 고종 황제의 서녀로 알려진 이문용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근 고종이 113년 전 로마의 교황에게 보낸 편지가 전주의 전통 한지를 이용하여 복본 되었다. 또한 고종이 왕위에 있던 시절 일제의 식민지배 아래에서 조선의, 조선왕실의 전통성을 지켜 내기 위해 조성된 한옥마을은 지금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까지도 전주는 조선왕조와 뗄 수 없는 역사성을 지닌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조선의 시작과 끝을 의지하고자 했던 태조와 고종의 흔적을 엿보고자 한다.

2.자료 조사 계획

태조 이성계의 선조들이 전주에서 살았던 역사를 살펴보고, 또 이성계가 머물렀던 흔적을 살펴보기 위해서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고려 말 정세를 조사하고자 한다. 또한 조선이 전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논문과 사설을 찾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고종의 서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소설 『문용옹주』를 읽고 관련 인터뷰와 사설을 보고, 왜 그녀가 자신이 황녀라고 주장했는지에 대해 이해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문용이 어떻게 경기전에서 살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후 고종의 역사가 잘 드러난 『한국학, 그림을 그리다』 라는 책을 읽고 고종에 대한 이해를 할 것이며, 전주가 조선왕조의 수혜를 받은 이런 흐름 속에서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여 조성된 한옥마을에 관한 논문 <일제강점기 도시공간의 식민지 근대성 : 전주를 사례로>를 읽고 조사할 것이다. 전주에 방문하게 되면 오목대와 이목대를 방문하여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가 살았음을 알려주는 비석과 이성계가 왜군을 크게 이기고(황산대첩) 들러 연회를 열었다는 장소를 방문하여 고종의 친필이 담긴 비문을 볼 것이다. 또한 새로운 왕조를 일으킨 제왕의 고향을 나타내는 풍패라는 말을 딴 전주의 풍패지관을 방문하여 조선 왕조에서 전주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경기전에 들러 이성계의 어진을 보고 부서지고 중건된 역사를 알아볼 것이다. 또한 고종의 서녀인지 아닌지 논란이 많은 그녀가 경기전에 살았던 배경과 역사에 관해 공부할 예정이다.

조선왕조가 전주를 제왕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풍패지관을 만들고, 경기전을 건립한 것이 전주 사람들에게 조선은 지켜야만 하는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일제의 탄압에도 한쪽에 한옥마을을 형성하고 전주를 지키려 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한옥마을의 풍남문을 기준으로 서쪽에 자리 잡은 일본과 전주를 지키기 위해 풍남문 동쪽에 형성된 한옥들을 현재는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비교해 볼 것이다.

3.콘텐츠 제작 방법 및 계획

KakaoTalk 20181202 172230641.jpg

장소: 전주_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한옥마을 서울_서대문형무소

인물: 이성계, 목조, 고종, 이문용

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관련 도시: 전주, 왜(일본)

중요한 요소 <장소-인물: ~에 머무름> <인물_시대: ~에(때) 삼> <시대_장소: ~에 건축됨>

콘텐츠 제작의 주된 목적은 태조 이성계와 고종 황제의 흔적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오목대와 이목대에서 VR기법을 활용하여 주변과 비석과 비문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오목대에서 전주 한옥마을로 이어진 역사탐방길을 통해 쉽게 유적지를 볼 수 있음을 알려줄 수 있도록 역사탐방길로 가는 과정과 그 길을 로드뷰 형식으로 만들 것이다. 경기전은 넓기 때문에 핵심을 알려줄 수 있도록 이성계의 어진을 보러 가는 길과 조경묘, 그 길에 있는 건물들의 특징이나 의미에 관한 내용을 알려 줄 수 있도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볼 수 있듯이 사진과 그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 전주 풍패지관에 들리게 되면 풍패지관으로 가는 길과 주변 환경과 풍납문의 모습을 VR로 담아 특정한 부분을 클릭하면 설명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듯하다. 또한 고종이 세웠다고 알려진 조경단은 경기전이나 여타 다른 문화 유적지와의 거리가 있으므로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조경단에 대한 설명과 가는 길에 관한 명함과 같은 형태의 홍보물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4.기대효과

본인은 전주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한옥마을이다. 그리나 지금까지 전주를 3차례 방문을 하였는데, 항상 한옥마을을 가면서, 한옥마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한옥마을 안에는 어떤 역사적인 유물이나 전통이 있는지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일부 관광만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한반도에 세워진 국가, 조선과 관련된 내용을 먼저 접하게 함으로써 전주에 남은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요즘 조선 시대의 왕조가 ‘이 씨’들임을 알지만, 그 본관까지 관심을 가지는 일은 드물다. 조선왕조의 본관인 전주에 방문하면, 전주를 지난 500년의 역사 동안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한 조선왕조들의 흔적을 알릴 수 있다. 무엇보다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 제국의 초대 황제인 고종은 역사적으로 좋은 왕이라는 평을 받지 못한다. 그의 좋은 일들이나 노력들은 주목 받지 못하고 폄하되고는 한다. 물론 최근에 고종이 각광받고 있으나 아직도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는 ‘도망간 왕’ 혹은 ‘비운의 왕’ 정도로 인식된다. 그런 고종이 조선, 한반도에서 자신의 왕위, 권위를 지키기 위해 또 한반도 주권의 정통성을 보이기 위해 전주에 조경단을 세우거나 오목대에 비석을 세운 것과 같은 일은 주목받을 만하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배 시절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여전히 사과하지 않는 그들에게 분노하고 고종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만듦으로써 전주를 방문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주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창구가 될 것이다. 특히 전주에 관한 지식이 없는 외국인 혹은 일부 청소년에게 전주를 홍보하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도 전주에 대한 관심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며,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지식 전달에 필요한 중요 요소가 무엇인지,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